【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이기우(71·더불어민주당) 전 교육부차관이 언론에서 자신을 매도한 같은당 김해연 예비후보의 발언에 반박하며 "체력적으로 한번 붙어보자"고 도전장을 냈다.

이 전 차관은 24일 <거제인터넷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최근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김 예비후보가 자신의 나이를 74세라고 말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신은 1948년 3월 25일생이기 때문에 만 71세이고 모든 언론에서 71세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왜 이 예비후보만 그렇게 74세라고 주장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피아'라는 표현도 "명예에 영향을 주는 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교피아'는 교육부 출신을 대학의 교직원으로 활용할 때 빗대서 사용하는 말인데, 교육현장에서 14년이나 총장직으로 일했고 전국의 총장들도 인정해 8년간 회장직까지 맡은 자신을 왜 거제에서 '교피아'라고 하는 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것은 맞지만, 국회의원은 중앙에서 얼마나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팔씨름(힘싸움)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가 자신이 있다면 등산이든 100미터 달리기든 5km 마라톤이든 체력적으로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은 김 예비후보가 나이는 젊지만 중앙에서 큰일을 해본 경험이 없다고 하거나 경륜이 부족하다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에서 거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덩달에 자신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꼭 김 예비후보가 도전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이 전 차관,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공정한 선거가 됐으면 좋겠지만 인신 공격이 들어온다면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할 강단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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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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