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거제지역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천종완(59)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이하 후보)가 박용안(40) 후보가 제안한 1:1 공개정책토론을 거부했다.

천 후보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제안한 정책토론을 원칙적으로는 환영하지만 당면한 정치일정이나 현재의 여건 또는 시기적으로 판단할 때 현 시점에서는 공개토론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후보로써 정책대결을 통한 당의 압승은 희망하지만, 여론조사 경선을 며칠 앞두고 정책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것은 당력을 저하시키는 소모전이고, 공개토론을 하고 싶어도 여건상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경선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시간·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2명만이 공개토론을 하는 것은 자칫 집안싸움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

그는 또 "유권자에 대한 알권리 보장과 정책대결, 선의의 경쟁을 위해 열리는 공개토론회가 마타도어식 인신공격이나 상대후보 비방이 난무해 같은 당 후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타당 후보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중히 준비한 정책과 공약을 당 후보로 확정되면 유권자와 당원의 바램을 새겨 발표하고, 타당 후보와의 정책대결에서 사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박 후보가 유권자와 당원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제안한 순수한 뜻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여건상 받아들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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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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