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거제 조선업 4대보험 체납 문제와 관련해 여야 후보 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3일, 변광용 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에게 4대 보험 체납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내놨다. 변 후보는 앞서 1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선업 노동자들의 보험금 체납 상황이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이 문제가 노동자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일준 후보를 향해 4년의 임기동안 이 문제를 방관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서일준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변 후보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서일준 후보 측은 변 후보가 4대 보험 체납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실제로 직장가입자의 경우 4대 보험의 납부 의무는 사업주에게 있어, 체납자가 되는 것은 사업주이지 노동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의 경우 사업장의 보험료 미납 시에도 노동자에게 보험상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며, 국민연금의 경우에도 체납으로 인한 불이익은 사용자에게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 측은 또한, 보험료 납부확인서 발급 문제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와 금융기관에서의 논의가 지속돼 왔다고 언급하며, 서일준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앞장서 왔음을 강조했다.

변 후보의 성명서 발표 이후, 양측의 공개토론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공개토론을 통해 거제시 조선업계의 4대 보험 체납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여야 후보 간의 공방이 거제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거제시 조선업계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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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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