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남쪽 방향 68km 해상에서 9명이 승선한 20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전복된 A호에 대한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 ⓒ통영해경
통영 욕지도 남쪽 방향 68km 해상에서 9명이 승선한 20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전복된 A호에 대한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 ⓒ통영해경

 

【거제인터넷방송】=통영시 욕지도 남쪽 방향 68km 해상에서 발견된 전복 선박 A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전복 사고가 발생한 이후, 통영해양경찰서는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복선박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구역을 설정하고, 경비함정 13척, 유관기관선박 3척, 민간해양구조선 3척,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밤새 2일차 야간 집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전복된 A호는 10일 오전 9시경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된 후, 오후 5시 30분경 크레인선을 이용한 복원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11일 오전 8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선내 1차 및 2차 정밀 수색을 실시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선체복원 및 예인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발견된 승선원이 모두 사망한 상태로, 실체적 진실규명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타선박과의 충돌 흔적은 발검되지 않았으며, 현지 기상 악화 중 무리한 조업 여부, 1차 감식 결과 스크류에 걸린 이물질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선체의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통영해경은 실종자들이 선박에서 이탈 내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역민 의견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수색구역에 반영해, 오늘 수색 3일차에 경비함정 15척, 해군함정 1척, 유관기관 선박 8척, 민간선박 3척, 항공기 8대를 동원하여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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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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