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고현동의 한 식당에서 대우노조와 지역 기자들이 만나 매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노조, 지회장 신상기)가 4일 오전 11시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대우노조가 회사의 올바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기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신상기 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올바른 방향으로 매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역기자들은 "정부 방침과 지역상황이 서로 상충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매각을 찬성하는 일부 시민들과 근로자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될 경우 우려되는 문제점과 지역경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의논됐다.  

지역 정치인들의 뒤늦은 태세전환과 아직도 함께하지 않는 지역정당에 대한 서운함도 나타났다.  

대우노조는 일부 물량팀과 하청노동자들을 위한 개혁안 제출 등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소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8일 경남도청 기자회견,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옥포 중앙사거리 영남권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등 대우조선해양 특혜매각과 인수저지를 위한 계획들도 계속해서 준비중이다. 

신상기 지회장은 "항상 지역언론에서 대우조선과 거제시를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 매각저지를 위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노조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오후 2시 거제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