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는 2월 12일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다니는 전체 아동에 대한 부모부담보육료를 100%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더스거제맘 학부모들이 거제시청 앞에서 연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과 거제시 보육환경 개선 촉구 집회와 함께 이루어진 변광용 거제시장과의 면담 후 바로 내려진 결정이다.

현재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는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인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만3세~만5세)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로 연령과 어린이집 유형에 따라 5만7천원에서 9만원이 부과된다.

변광용 시장은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을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선정해 지원여부를 검토하던 중, 거제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평등한 보육환경 조성과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100% 지원을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부모부담보육료 50%가 지원되며, 예산확보, 관계 부처 및 보육통합시스템 승인 등 절차를 거쳐 5월부터는 100%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결정으로 거제시 민간․가정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같은 보육 조건에서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게 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변광용 시장은 “ 보육료 전액 지원은 현재의 보육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 차원이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들 보육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부모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 문제는 가정경제, 경력단절 여성 양산, 출산율 저하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더욱 나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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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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