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여성장애인 연대가 26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자회견을 갖고 김은동 거제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을 보시겠습니다.

여성장애인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이 지난 2009년 11월 여성장애인연대를 폐쇄시킨 후 여성장애인연대 이름으로 거제시에 보조금을 지급받은 사실이 있다” 며 김 의원의 이름으로 보조금을 신청한 서류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은동 의원은 거제시 여성장애인 단체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150만원과 75만원씩을 거제시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여성장애인연대는 “김의원이 직접 폐쇄한 여성장애인 연대직인으로 공문서를 위조해 가면서 보조금을 신청, 사용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도 본인이 폐쇄한 여성장애인 연대 대표직함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여성장애인연대 명의로 공문을 발송, 차량지원 등을 요청하는 등 거제시와 시민들, 여성장애인회원을 우롱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김은동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거제시여성장애인 연대는 김 의원을 26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김은동 의원은 “거제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여성장애인연대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단체명의 변경에 따랐다. 지급받은 보조금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경남 DPI 거제시지회 로 변경된 후의 보조금은 명의변경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반납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김은동 의원은 지난 2009년 11월 여성장애인연대를 폐쇄하고 같은날 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오다 2010년 경남 DPI 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남 DPI 거제시지회로부터 거제시 여성장애인연대사무실로 사용되다 지금은 경남 DPI로 사용 중인 사무실에서 서류들이 사라졌다” 는 도난신고를 받고 여성장애인연대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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