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부터 합병을 위한 준비를 해 오던 동부농협과 남부농협은 2011년3월14일 합병등기를 함으로써 마침내 거제시의 첫 합병농협으로 탄생했다.

지난 3월 14일 신임 원희철 조합장과 표정수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장, 조합임원, 직원, 지역유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구, 동부농협)과 지점(구, 남부농협)에서 조촐한 현판식을 거행하고 남동부농협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전개하게 됐다.      

동남부농협의 합병은 '09.9.22일 합병계약서 체결부터 '09.11.24일 조합원 찬반투표(가결), '10.5.7일 조합장 선출, '10.12.14일 농림수산식품부 인가 '11.3.14일 합병등기 등의 절차로 진행되었으며, 합병과정에 다소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으나 합병에 대한 대내외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조합원의 합병조합 탄생에 대한 굳건한 염원으로 결국 1년 6개월여만에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다.

원희철 조합장은 이번 동남부농협의 탄생으로 FTA 체결확대 등 농축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와 금융기관의 대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설합병된 동남부농협은 농협중앙회와 정부로부터 최장 6년 동안 70억원의 무이자자금 지원을 비롯해 각종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저리자금, 농업인실익용품 구입비용 지원 등 합병조합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동남부농협의 합병을 계기로 거제시 관내에서도 농업·농촌의 희망을 더욱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큰 농협의 탄생을 또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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