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은 혹서기 탈출을 위한 여름철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대표이사 남상태)은 7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2개월간을 혹서기로 정하고, 그 기간 동안 사우들의 땀을 식혀주기 위한 다양한 복지를 지원한다.

우선 회사는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한방삼계탕, 한방갈비찜 등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주 3회 이상 제공한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수박, 자두 등 제철 과일을 함께 제공함으로 더위에 지친 사우들의 입맛을 돋우며 필요 영양소를 보강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면 식당입구에서 시원하게 얼린 얼음생수를 무상으로 나눠주고 현장직원들을 위한 무료음료 교환권도 혹서기 동안 지급한다.

 
또 전사 작업장 곳곳에 제빙기 70대와 냉온정수기 388대의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 직원들의 땀식히기와 갈증해소를 돕고 있다.

선박 밀폐공간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는 대형 냉방 장비인 스팟쿨러는 올해 33대가 추가돼 총 253대가 가동된다. 냉방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해서는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조끼형 ‘에어자켓’을 지원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한 파라솔, 차광막 등 현장 혹서기 용품의 지원을 시작했다.

총무그룹 강수환 대리는 “올 여름은 기온도, 강수량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유난히 덥고 습한 날들이 많아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보다 다양한 혹서기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기온이 섭씨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점심시간을 30분, 섭씨 32도 이상이 되면 1시간 연장해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탈진을 예방을 위한 비타민과 식염은 11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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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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