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지난 7∼8일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거제시 하청면 석포만 및 칠천도 대곡해안 등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패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가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에서도 진주담치에서 40∼56㎍/100g이 검출되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의 함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했으나, 수온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패류독소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2010년에 비해 최초 발생 시기가 2주 정도 빨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진해만해역의 양식 패류는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할것을 당부했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발생해역에 대한 조사를 주 1회로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에는 주 2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수산과학원 발표문이다>

                             마비성패류독소 발생 및 변동상황
                             (패독속보 2011-3호, 2011. 3. 8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11년 3월 8일 현재 우리나라 연안 주요 패류 양식장 및 주변해역에서 채취한 패류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발생상황을 알려드립니다. □ 발생상황
○ 진주담치
-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 및 대곡리에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40~56㎍/100g)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남 통영시, 남해 창선 및 여수 가막만 연안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굴
- 진해만, 통영일원, 남해 강진만, 고흥나로도 및 여수 가막만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바지락
-  고흥 나로도 연안의 바지락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 다.
○ 피조개
-  남해 강진만 연안의 피조개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수온 : 진해만 및 통영일원의 수온은 6.0~10.4℃입니다. □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패류채취금지 및 조사빈도 강화
-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이 없어 패류채취금지해역은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된 진해만해역에 대하여는 매주 1회  조사 빈도를 강화하여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 향후전망 
- 예년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빠른 수온상승과 더불어 패류독소 출현해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패류의 독화정도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당부사항
-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조사결과를 관련기관 및 양식 어업인에게 통보하여 패류위생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유통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도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습니다. 어업인 여러분께서는 독화 패류에 의한,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지도 및 홍보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패류독소에 대하여 의문사항이 있을 시에는 051-720-2640~2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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