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전국에 망신 당해서야 되나!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던 한 시민이 거제시를 비난하는 1인 시위를 전국에 걸쳐 결행해 거제시가 또 다른 수모를 당하게 됐으나, 관련부서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만 있어 무시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한 시민의 목소리라도 귀 기우려 진장을 조사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제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다가 내부적인 비위 사실을 고발해 자원봉사센터가 자부담금을 충당한다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카드깡해서 편법 사용해 온 것 등이 감사결과 사실로 드러나 부당지출금을 환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큰 파동이 지난 해에 있었다.

그런데 그 파동의 중심에 있던 내부 고발자에 대한 조치는 철저히 외면돼,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고발자는 거제시의 미온적 조치에 항의하면서 전국 다중 집합소에서 1인 시위를 결행하겠다며 행동으로 나섰다. 
 
지난 2월 17일 거제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으로 3월 1일에는 부산역에서 1인시위를 결행했으며, 다음 주에는 경남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상한 사람으로만 매도하고 있다며 이 고발자는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큰 사업으로는 자원봉사센터활동, 거제노인복지센터 활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내 지역특산물 판매센터 운영으로 이러한 활동과 관련해 시 보조금과 후원금, 판매수익금 등을 운영 집행하는 과정에 카드깡을 비롯한 이중장부 기재 등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폭로해 이에 대한 감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거제시 해당부서 등에서는 이에 대한 사후 조치를 강구했지만 정작 고발자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던지 고발자는 거제시의 미온적 조치를 비난하면서 이를 전국에 알리겠다며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본사는 한 시민의 목소리 일지라도 그 내용이 일부 무리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의미있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해 이 사람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진상을 보다 더 정밀히 확인하기 위해 취재에 나서기로 정하고, 1차로 관련 행정자료를 거제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다음은 이 고발자가 거제시에 대한 요구사항을 요약한 것이다.

                     다시 한 번 거제시에 요청한다.

1.거제시자원봉사센터 08년 이전 특별회계감사를 즉시 실시하라.
2.거제노인복지센터 08년 이전 특별회계감사를 즉시 실시하라.
3.거제시자원봉사센터의 수익사업인 포로수용소 내 특산물판매장 수익금 및 사용내용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2000년~2010년).특히 2009년 이전 담당자 정모씨(37세)의 개인계좌를 추척하라.
4.현사무국장을 포함한 자봉의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사회복지 자격을 박탈하라.
5.현자원봉사센터의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 이는 지난 자협이 운영 할 당시의 사업계획을 토대로 하여 사업비를 그대로 집행되었다. 자원봉사센터의 사업을 재검토하라.
6.거제시자원봉사지원조례 제8조3항에 따라 자봉의 회계감사 및 사업비를 공개하라.
7.자원봉사센터를 위탁하여야만 하는 이유를 밝혀라. 거제시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에 의하면 거제시장이 인정한다면 거제시가 직접운영 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위탁운영하여 10여년이상 시보조금이 횡령되었는대도 위탁운영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라.
8.거제시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와 거제노인복지센터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담당자를 문책하라.
9. 전직센터장과 임원 및 사무국장은 본인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거제시는 부당해고를 당한 본인에게 정신적, 물직적 피해를 보상하라. 본인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라. 복직으로 스스로 사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10. 위의 모든 요구에 대한 답변 및 감사결과를 지역언론으로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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