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축사시설 화재 예방 당부

【거제인터넷방송】=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26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축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경남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총 208건으로, 이로 인해 약 10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시설의 노후와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이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축사의 위치가 대체로 마을 외곽이며,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가 조기에 발견되지 않고 대형 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노후 전선의 교체, 전기시설의 임의 설치 금지, 적절한 전열기구 사용, 불연물품 사용 등 다양한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거제 관내 87개 축사시설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대형 축사 화재 안전 조사, 화재 예방 컨설팅 및 관계자 의식 전환을 위한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예방안전과장은 “축사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적지 않은 재산 피해를 야기하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