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거제 예술인 단체가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건립을 위한 건의서와 서명부를 경남도에 전달했다. 한국예총거제지회 원순련 지회장을 비롯한 예술인 대표들은 13일 오후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을 만나 요청 했다.

이번 건의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시민 서명운동의 결실로, 5,700여명의 시민이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유치를 희망하는 서명을 했다. 예술인들은 경남도의 주요 문화시설이 동부권에 집중돼 있어 남부권 지역의 문화향유 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분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순련 지회장은 이정곤 문화체육국장과의 면담에서 거제가 가진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언급하며, 남부권 문화 인프라 구축에 거제가 적합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현재 경남의 주요 문화시설 분포는 동부권에 82곳, 남부권에는 38곳이며, 미술관은 남부권에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건의서와 서명부 전달은 남부권 도민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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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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