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에서 기존 석축 성곽 외에 토성이 추가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거제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과 연구소 직원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토성은 기존 성곽의 약 3배 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지난 3월 1일,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에서 기존 석축 성곽 외에 토성이 추가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거제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과 연구소 직원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토성은 기존 성곽의 약 3배 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거제인터넷방송】=지난 3월 1일,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에서 기존 석축 성곽 외에 토성이 추가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거제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과 연구소 직원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토성은 기존 성곽의 약 3배 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일,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에서 기존 석축 성곽 외에 토성이 추가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거제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과 연구소 직원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토성은 기존 성곽의 약 3배 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나동욱 소장과 문화재팀장 등이 발견한 성곽흔적. ⓒ거제시
지난 3월 1일,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에서 기존 석축 성곽 외에 토성이 추가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거제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과 연구소 직원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토성은 기존 성곽의 약 3배 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나동욱 소장과 문화재팀장 등이 발견한 성곽흔적. ⓒ거제시

거제 둔덕기성은 고려시대부터 존재해온 역사적인 성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토성 구간은 둔덕기성 남쪽에서 시작해 석축성곽에 이르는 길이 약 450m, 너비 10m, 높이는 2.5~5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구간에는 성벽의 배수를 위한 구가 있으며, 성곽의 추정 남문지와 북문지도 확인됐다.

토성의 시작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가리키는 나동욱 소장.
토성의 시작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가리키는 나동욱 소장.

나동욱 소장은 60년대 항공사진을 통해 토성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이번 현장조사로 그 존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 발견된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1.4km로, 이는 현재 지정된 거제 둔덕기성의 길이 526m보다 약 3배 더 긴 것이다. 나 소장은 이를 통해 삼국시대에 초축된 내성, 고려시대에 확장된 중성, 그리고 이번에 확인된 외성으로 성곽이 구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둔덕기성 주변 항공사진(1967, 국토지리정보원)
둔덕기성 주변 항공사진(1967년, 국토지리정보원)

증축의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제시다. 고려 성종 14년에 왜구의 침입 대비와 대규모 인원 수용을 위해, 또는 고려 의종 24년 무신의 난, 고려 원종 시기 삼별초의 공격 대비, 조선 세종 1년 이종무의 대마도정벌 시 주둔처 목적 등 다양한 시기와 사건들이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거제시는 이번 발견을 바탕으로 국도비 지원이나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성곽의 축조 수법과 시기,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 구역 확대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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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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