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거제시 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종우)이 주최한 강연 콘서트 시리즈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가 지난 3월 6일에 열린 가운데, 관객들의 반응이 화제다.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공연을 보는 것이 정말 좋다", "다음 공연도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콘서트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오전에 거제 문화예술센터에서 문화예술을 생활화하는 목적으로 개최되며, 관객들에게 거제 문화예술센터 카페 '여기예'에서 아침 커피를 제공한다. '올 댓 집시'라는 부제로 열린 첫 공연에서는 공연 시작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많은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고현동에 사는 한 시민은 "아침 일찍 와서 아름다운 전망을 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공연을 볼 수 있어 정말 좋다. 보통 공연만 보러 오는데, 장승포가 멀게 느껴졌는데, 아름다운 전망 덕분에 앞으로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 평론가 조희창의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열정적인 집시 음악이 연주되었다.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기타 연주와 가슴을 뛰게 하는 더블 베이스와 바이올린 연주에 관객들은 끊임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일부 관객들은 공연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듯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특히, 남해군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온 관객들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보통 통영까지 공연을 보러 가는데, 이번에 거제에도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공연에도 꼭 올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올해 주요 극장 리모델링을 앞두고 소극장 전용 다양한 공연 시리즈를 준비 중인 거제 문화예술센터는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뿐만 아니라 아침 커피를 제공하는 아침 콘서트 시리즈와, 고품격 어린이 공연을 선보이는 '2024 거제 어린이 공연주간', 한국에서 화제가 된 연극을 소개하는 '대학로 럭셔리 연극 시리즈' 등을 포함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장승포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평론가 조희창은 월간 '그라모폰 코리아'의 편집장과 1TV '클래식 오디세이'의 작가로 활동했으며, '조희창의 하루 클래식 365'를 비롯한 다양한 책을 출판하고 서울 예술의전당, 예술 센터, 기업,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에서 큰 팬층을 가진 인기 예술 강사다.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는 클래식, 재즈, 탱고, 크로스오버 한국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음악 평론가 조희창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침 콘서트로,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월까지 개최된다. 공연 전 각 관객에게 무료 아메리카노 한 잔이 제공되며, 모든 좌석 2만 원으로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 관람 가능하며, 공연 및 예약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거제 문화예술센터 웹사이트(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