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19일,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양태석 시의원(가 선거구)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둔덕기성 도로 정비 및 관광 자원화'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거제시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으나, 그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곽인 '둔덕기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이를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둔덕기성은 2010년 8월 24일 사적 제590호 문화재에 지정된 곳으로, 7세기에 건립된 이 곳은 거제지역의 고대문화를 규명하고, 신라시대 축조 수법과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사다리로 출입하는 현문식 구조인 동문지, 삼국 시대에 처음 쌓고 고려 시대에 보수된 성벽 등 축성법의 변화를 연구하는 데 학술적 자료가 되는 중요한 곳이라고 양 의원은 주장했다.

양 의원은 둔덕기성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둔덕기성의 진입로 확장과 안전장치 마련, 노후 안내간판 교체 등 주변 환경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거제지역만이 가진 독자적인 역사와 전통, 새로운 거제의 문화를 선도할 '고려의종 추념제례'에 대한 예산 증액 지원을 촉구했다.

고려 의종때의 역사를 분석하고 콘텐츠화해 순천 낙안읍성, 수원 화성, 서울 남산의 성곽길처럼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길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둔덕기성에서 보는 석양 노을은 전국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답다"며 "거제시민들은 혹독한 역사를 이겨낸 둔덕기성에 올라 힘을 얻고, 관광객들은 거제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유적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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