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삼성중공업 제공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삼성중공업 제공

 

【거제인터넷방송】=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선주들이 환경 규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화오션의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 Carbon Intensity Indicator)는 연료 사용량, 운항 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의 일환으로, 매년 5천톤 이상의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한화오션의 자체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와 연계해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하게 했다. 특히 해당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 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 경로 등 다양한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이는 풍력으로 연료를 절감하는 로터세일 등 다양한 연료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와 HS4를 연동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들로 선주들을 더욱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은 선주들의 경제적인 운항 및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공기윤활시스템(ALS:Air Lubrication System), 축발전기모터(SGM: Shaft Generator Motor)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선박 건조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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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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