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내 24개 경찰서(경남경찰청 포함 23개 경찰서)에 '선거범죄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80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선거 관련 다양한 불법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즉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범죄 정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거범죄수사상황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을 빙자한 뇌물 수수, 명절 인사를 가장한 선거 운동, 소셜 미디어에서의 흑색선전 행위 등 거짓 정보 확산 행위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후보 등록 전에는 당내 활동을 포함한 불법적인 권리당원 모집 활동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경선 관련 불법 활동도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 등록 이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폭행이나 위협 등의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일로부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 등을 사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문 수사 역량을 갖춘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해당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사회 전반에 큰 우려가 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은 선거 위반 사건을 조사하는 능력을 꾸준히 쌓아왔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과 같은 관련 기관과의 신속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엄정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도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 활동을 인지하는 경우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의 이러한 조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내에서 선거의 청렴성을 유지하고, 모든 후보자와 유권자가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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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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