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구조대가 요트 ㄱA의 스크류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창원해경
창원해경 구조대가 요트 ㄱA의 스크류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창원해경

【거제인터넷방송】=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영철)는 2일 거제시 가조도 북쪽 방향 4.4km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장 줄이 걸려 표류하던 6톤급 요트 A호(승선원 2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요트 A호는 이날 레저활동을 즐기기 위해 출항한 뒤, 해당 해역에서 스크류에 어장 줄이 걸려 표류하게 되자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광암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창원해경이 표류하고 있는 요트 A호의 승선원과 요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창원해경
창원해경이 표류하고 있는 요트 A호의 승선원과 요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창원해경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어장 줄 제거를 위해 창원 구조대가 직접 입수해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요트 A호는 해경의 안전관리 하에 인근 항‧포구로 입항 조치됐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수상레저기구 사고 총 59건 중 표류사고는 49건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표류사고의 원인으로는 해상 부유물‧로프 감김 등으로 인한 운항저해(9건)와 기관고장‧연료고갈로 인한 추력상실(40건)이 있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지형지물 및 항로 숙달을 철저히 하고, 주변 해상 양식장과 부표 등 장애물 확인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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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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