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
거제시청 전경

 

【거제인터넷방송】=거제시(시장 박종우)는 경상남도와 함께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에 선정돼 국비 59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총 114억5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의 임금 보전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조선업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의 특징은 정부, 지자체, 기업(원청), 근로자 4자가 2년간 각각 2백만 원씩 납입하고, 근로자가 2년간 근속하면 만기공제금 8백만 원을 받는다는 점이다. 참여 대상은 2023년 12월 31일 이전에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현재까지 재직 중인 조선업 협력업체의 직접생산직 근로자이다.

이 사업을 통해 거제지역 조선업 근로자 10,85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 대상자의 접수 및 통장 개설은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이 외에도 조선업 구인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에는 '조선업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지원',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 등이 있으며, 이를 위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인력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존의 신규 입사자 지원 공제사업을 재직 근로자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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