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외국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2023년에 다듬어진 용어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호응한 용어는 '칠링 이펙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용어는 '위축 효과'로 다듬어져,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말과 행동이 위축되는 현상을 뜻한다.

추가로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용어는 '멀웨어', '생크추어리', '콜 포비아', '로크인 효과'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악성 프로그램', '동물 보호 구역', '통화 기피증', '자물쇠 효과'로 친숙한 우리말로 바꼈다.

1위. 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

→ 위축 효과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말과 행동이 위축되는 현상

2위. 멀웨어(malware)

→ 악성 프로그램

*소유자의 승낙 없이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거나 시스템을 손상하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

3위. 생크추어리(sanctuary)

→ 동물 보호 구역

*생존을 위협받거나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구역

4위. 콜 포비아(call phobia)

→ 통화 기피증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

5위. 로크인 효과(lock in effect)

→ 자물쇠 효과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효과

6위. 프리패브(prefab)

→ 사전 제작, 선제작 공법

*공장에서 부품의 가공과 조립을 하여 놓고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건축 공법

7위. 본드 런(bond run)

→ 채권 매도 사태

*투자자들이 앞다퉈 채권을 파는 현상

8위. 캔슬 컬처(cancel culture)

→ 등돌림 문화

*유명인이나 공적 지위의 인사가 논쟁이 될 만한 언행을 했을 때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지지를 취소, 거부하는 현상

9위. 머니 무브(money move)

→ 자금 이동

*자산이 손실 위험이 없는 안전 자산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 채권 등으로 이동하는 현상

10위.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 자유 주차 방식

*탈 것을 전용 주차 구역이 아닌 불특정한 장소에서 빌리고 반납하는 방식

이번에 선정된 용어들은 '새말모임'의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국민 수용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이러한 노력은 언어 소통의 편리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친숙한 언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한글 용어로 다듬어진 이들 단어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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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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