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 독일 가블러社 벨라 티데 CEO(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하고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 독일 가블러社 벨라 티데 CEO(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하고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거제인터넷방송】=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독일 방산업체 가블러社와 잠수함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은 8일 가블러社 CEO 벨라 티데와 미팅을 가진 후, 양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일 한화오션은 가블러과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의 중요한 부품으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가블러는 이 분야에서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블러는 한화오션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3일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은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와 함께, 가블러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 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맞춰 군함의 수출과 수출 이후 MRO사업에도 참여하려는 계획이다.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은 "이번 가블러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3천톤급 잠수함을 세계 8번째로 독자 설계 개발하며,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플랫폼 및 주요 장비를 80% 국산화했다. 이러한 경쟁력은 국내 부품회사 200여 곳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으며, 이는 잠수함 도입국에서 요구하는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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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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