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환경운동연합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실패를 강력히 비판하며, 핵에너지 및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의 투자 정책 변경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COP28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에너지 확장 정책과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가 기후변화 대응의 본질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환경연은 한국 정부가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대신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만을 명시한 최종 합의문을 '한가한'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지수'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과 '하루의 화석상' 수상 후보 지명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여전히 새로운 석탄 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 국제사회의 권고에 못 미치는 석탄 단계적 폐지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연합은 한국 정부의 핵발전 용량 3배 증가 선언이 현실성이 낮고 기후 위기에 대한 확실한 기여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선언이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COP의 성과를 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은 에너지 전환 자원을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해야 하며, 핵에너지와 같은 위험하고 불확실한 수단에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 정부가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며, 현실성 없고 위험한 핵발전 대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개선 및 예산 투자에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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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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