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에 대한 거제시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제공=거제시의회.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에 대한 거제시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제공=거제시의회.

【거제인터넷방송】=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에 대한 거제시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이 시설의 운영을 맡기로 결정하고, 장애인체육회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두루뭉술한 업무보고에 실망감을 표했다.

이태열 의원은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체육시설로써 그 목적에 충실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거제시의 주민들을 대표하는 시의원의 목소리조차 무시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큰 허탈감을 표현했다.

현재 거제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11,437명인데, 이에 비해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는 단 2명뿐이다. 이와 비교해 비슷한 규모의 세종시에서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가 14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태열 의원은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다비체육센터에 과장 1명, 팀장 2명,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5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장애인 공공스포츠클럽 지원 등 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신청 안내에 따르면,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운영되어야 한다.

이태열 의원은 "거제시는 반다비체육센터의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 반다비체육센터는 120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사업비가 54억 원 증가했으며, 건축면적은 5,916㎡에서 3,900㎡로 34% 줄어들어 논란이 됐다.

이태열 의원은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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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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