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은 1일 개최된 제243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사진제공=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은 1일 개최된 제243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사진제공=거제시

【거제인터넷방송】=박종우 거제시장은 1일 개최된 제243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지난 1년 5개월 동안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거제미래 100년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시정을 펼쳐왔다며 주요성과로는 미래100년 마스터플랜 착수와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 선정,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 예타 대상 선정, 율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 등을 꼽았다.

아울러, 거제100년 디자인과 공공용지확보, 거제시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개선을 3대 핵심과제로 삼아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행복, 미래 100년 가치공유’를 2024년 시정목표로 구체적인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시민과 함께, 거제미래 100년 디자인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전략 및 남부내륙철도 종착역 역세권 개발수립,

기업혁신파크와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거제100년 디자인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등 시민과 함께 변치않는 100년 거제디자인의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조선업 초격차 확보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 조기착공,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등으로 조선업이 초격차 확보를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촌 종합개발 사업과 해양레저 관광산업육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본격운영 및 로컬푸드복합센터 완공으로 농어촌 경제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셋째, 과거와 미래, 스토리가 있는 글로벌 관광1번지 구축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기성관·옥산성을 비롯한 문화재 활용 등 거제의 역사문화를 고증, 재정립하여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개발하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과 함께 장목관광단지, 남부관광단지 조성도 차근차근 추진하여 명실공히 글로벌 관광1번지의 기틀 마련에 힘쓸 전망이다.

넷째, 더 두텁고 더 촘촘한 복지실현 및 시민안전보장

종합사회복지관 이전신축,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으로 약자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고 출산장려금 지원, 다자녀 기준 변경으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거제중앙도서관과 청소년복합체험문화시설 건립, 아주·옥포권역 청년 문화공간 개소로 청소년과 청년이 꿈을 키우며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일 출·퇴근 시간대,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거가대교 통행료를 20%할인하고, 아동, 청소년,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시내버스 무상교통제를 시행하여 시민의 이동권보장과 교통편의를 한층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365일 24시간 재난초기 대응체계 운영,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국도위험도로와 병목지점 개선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빈틈없는 재난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섯째, 시민중심, 현장중심 소통공감 행정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척척거제 박반장 확대운영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한 브랜드슬로건, 캐릭터 개발로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고현동 복합커뮤니티 착공과 시청사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쾌적하게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시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당초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보다 572억 원 증가한 1조 2,654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1,194억 원, 특별회계 1,460억 원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계속되는 경기위축과 내국세 수입감소로 교부세가 줄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기조로 거제미래 100년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어떤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다”며 “시와 시의회, 시민이 함께 거제미래 100년 디자인의 역사적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힌 뒤,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닌 주식회사 거제시의 경영진으로 오로지 시민과 다음세대의 행복과 번영만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자”고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박종우 거제시장 ‘2024년 당초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 정 연 설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 정 연 설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윤부원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제243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맞아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연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시고, 시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정의 동반자로서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윤부원 의장님과 열다섯 분의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슬로건으로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거제 미래 100년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거제 100년 디자인을 위해서는 우리 시 조직문화를 개선하여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고,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그 어떤 공약보다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민선8기 시정을 마무리 할 때까지 거제100년 디자인, 내부청렴도향상, 공공용지확보를 3대 핵심과제로 삼아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지난 1년의 주요성과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민선8기 2년 차인 올해는,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조선업과 관광산업을 회복시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거제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인 거제100년 디자인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100년 디자인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100년 거제 디자인 추진단’을 신설했고,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포럼과 세미나 개최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100년 거제디자인의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100년 거제디자인 자문단과 시민숙의단을 구성, 거제시 미래100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하였습니다.

시민의견을 반영한 변치 않는 도시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0년 거제 디자인의 토대가 되는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총 58건, 매입 추정가 2,400억 원의 공공용지 확보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도시공간 전체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공공용지의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최종 부지매입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고 공감했습니다.

18개 면․동 시민과의 대화, 일일 면‧동장제 등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 해묵은 민원을 해결했고, 척척거제 박반장 운영으로 민원불편을 사전에 해결하는 현장중심 행정을 펼쳤습니다.

전국의 향인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매진하여 기부금 모금액이 2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조선업 재도약의 최대 걸림돌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쿼터제를 이끌어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용위기지역으로 신규 지정 되어, 27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았습니다.

조선업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 선정, 근로자 건강센터와 직업 트라우마센터 개소 등 조선업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구축 사업 등에 선정, 총 35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거제사랑 상품권 100억 원 증액 발행, 거제몽돌야시장 개장,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기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문화 허브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각고의 노력으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예타 통과와 2030년 개원에 차질 없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26년간 표류하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남부관광단지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여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옥포대첩축제는 지난해 보다 13개 더 많은 총 43개 행사에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우리 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거제댕수욕장’을 개장해 반려인 관광객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맞춤형 복지기반 구축과 시민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훈단체 지원 금액을 확대하고 보훈명예수당 인상, 보훈보상대상자 수당을 신설하는 등 보훈대상자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정부예산 축소에도 우리 시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참여자 수가 줄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가칭)거제중앙도서관 건립은 지난달 대상사업지의 농업진흥지역 지정이 해제되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고,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도를 시행하여 시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올해 집중호우, 태풍이 유난히 잦았습니다만, 철저한 현장중심 사전대비로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 예찰과정에서 신속한 사전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하여 기초자치단체장 최초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고위임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우리 시를 널리 알렸습니다.

농어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동부면 율포지구는 농촌공간정비 사업에, 학동마을 일원은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주민숙원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민의 삶은 한층 나아질 것입니다.

지난 9월에는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를 완공, 이전하였습니다.

농업행정의 일원화, 시설 현대화로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 시는 가덕신공항 주변개발 예정지역 확대, 한화오션 출범,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부산 대도시권 포함 등 여러 가지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찾아온 획기적 전환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 1년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시민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행복, 미래 100년 가치 공유”를 목표로 생활 밀착형 주민숙원 사업부터 거제미래 100년의 설계까지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먼저, 시민과 함께, 거제미래 100년을 디자인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선8기 출범 이후 면밀한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11월 미래100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민의 염원을 담아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중심 도시,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변치 않는 최상위 개념의 도시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고속도로 연장은 거제 100년 디자인의 중요한 밑그림입니다.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으로서 파급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경제권 육성, 연계교통망 구축, 고부가 가치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발전전략 수립, 역세권 개발 수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다음 세대들이 아름다움과 번영을 누릴 미래 100년 디자인의 밑그림을 완성하겠습니다.

거제100년 디자인 도로건설․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거제~통영고속도로 연장,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거제~한산도~통영 해상교량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국토부 등을 지속 방문‧건의하여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건설에 맞춰 조기 시행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둘째, 조선업 초격차 확보 지원과 신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 조선업이 초격차 확보를 통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조기착공, 스마트조선 인프라와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기술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산업부에서 국비 48억 원을 들여 거제와 판교에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합니다.

우수 인력 확보 등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에 우리 시가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등 조선기업과 노동자, 선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보완, 개선하여 인력난을 해소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기존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어촌종합개발사업과 근포마리나, 특색있는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여 어촌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로컬푸드복합센터를 완공하여 지역민과 농어민이 다 함께 잘사는 선순환 유통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과거와 미래, 스토리가 있는 글로벌 관광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거제의 역사문화를 고증, 재정립하고 문화재를 발굴, 복원하여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거제옥포대첩축제 확대, 기성관‧옥산성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도시로의 성장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별관동에 총사업비 117억 원을 투입,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하는 첫 삽을 뜨고, 내년 연말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과 함께 장목관광단지, 남부관광단지 조성은 오래된 실마리를 풀고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며 컨벤션센터 건립도 빈틈없이 준비하여 고수익 마이스 산업과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제식물원에 습지 생태관을 개관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추가합니다.

고유한 자원을 잘 관리하고, 확장시켜 명실공히 글로벌 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복지를 실현하고 안전을 챙기겠습니다.

민‧관 협력 지역복지체계 활성화, 종합사회복지관 이전신축,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등 약자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고, 대상별로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위해 폐지됐던 출산장려금을 다시 지원하고 다자녀 기준을 변경하여 지원을 확대합니다.

거제중앙도서관과 청소년복합체험문화시설 건립, 아주‧옥포권역 청년문화공간 개소, 거제 청년 도전 지원 프로젝트 추진으로 청소년과 청년이 꿈을 키우며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장승포 다어울림 행복문화센터 준공, 건강 100세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으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거가대교 통행료 휴일 20% 할인에 이어 평일 출․퇴근 시간대,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20% 할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50% 할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동, 청소년,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 교통, 벽지주민을 위한 브라보 택시 도입, 대도시권 편입에 따른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으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한층 더 증진시킬 것입니다.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빈틈없는 재난안전망 구축을 위해 365일 24시간 재난초기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국도 위험도로와 병목지점 개선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 회계연도 기후예산제 실시와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 전개로 기후 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소통공감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오로지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시민을 존중하고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듣는 소통공감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행정 불신을 없애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바로잡아 신뢰받는 거제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척척거제 박반장을 확대운영하고, 퇴근길 톡톡, 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폭넓게 소통하겠습니다.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한 브랜드슬로건, 캐릭터 개발로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고현동 복합커뮤니티 착공, 동부면사무소 리모델링, 시청사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하여 쾌적하게 시민을 맞이하겠습니다.

끝으로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2024년 시정의 원활한 추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기조로, 거제 미래 100년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2024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보다 572억 원 증가한 1조 2,654억 원입니다.

일반회계는 538억 원 증가한 1조 1,194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4억 원 증가한 1,460억 원입니다.

내년도 우리 시의 재정은 계속되는 경기위축과 내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으로 이전되는 교부세가 줄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세입예산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지방교부세의 감소와 세출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도비 보조사업의 지속적인 증가로 우리 시의 각종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가용재원은 급격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는 세입감축에 대응,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여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거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사업에 재정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중심축 역할 수행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세출예산의 주요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거제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29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코로나 이후 늘어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힘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복지 분야에 3,4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아동수당, 저소득층 생계급여와 노인 기초연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다함께 누리는 복지체계를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도로와 대중교통 분야에 올해보다 148억 원이 늘어난 1,11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교통정체가 극심한 상문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 전역의 도로를 확충하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는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지역 경기부양과 맞춤형 복지 실현,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대한 효율적으로 편성한 예산인 만큼, 안정적이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예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루 존슨을 아시지요.

재임당시 탄핵의 위기를 한 표 차이로 모면할 정도로 인정받지 못한 대통령이었던 그는 당시 온 국민의 반대와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다음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국민과 의회를 설득하여 얼어붙은 불모지 알래스카를 매입하였습니다.

지금 알래스카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군사적 요충지이자, 천연자원의 보고로 후손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었고, 앤드루 존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존중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시작이 어려운 법입니다.

저는 거제 미래 100년 디자인, 그 어려운 첫걸음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거제시민 모두와 함께 내딛었습니다.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닌 주식회사 거제시의 경영진으로서 오로지 시민과 거제에서 살아갈 미래세대의 행복과 번영만을 위해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갑시다.

현재 우리 시민의 행복뿐 아니라 거제에서 살아갈 미래세대의 행복까지도 우리의 한 걸음, 한걸음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거제가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어 하는, 그래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아니 세계 제일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24만 거제시민 모두와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01일

거제시장 박 종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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