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 지역 8개 공기업이 거제에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실천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경상남도 지방공기업 발전협의회(회장 정연송·이하 협의회)는 지난 21~22일 이틀간 거제시 일운면 호텔리베라 거제에서 제6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기회는 회원 기관 간 업무 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생 발전을 꾀하고자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를 비롯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창녕군시설관리공단, 통영관광개발공사, 함안지방공사, 합천군시설관리공단 등 8개 기관 기관장과 경영 평가·ESG·인사 담당자 등 43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정기회 서두로 ‘ESG 경영 공동 선언문’을 선포했다. 지역 사회 발전과 공공성 증진을 위해 미래 환경 가치를 살리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구조를 갖춘 새로운 경영 활동을 협력해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다양한 친환경 활동 참여, 사람 중심 안전 도시 조성, 신뢰·인정받는 기업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각종 심의 안건도 의결했다. 협의회는 2021년 12월 설립된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신규 회원 가입 건을 가결하고, 실무협의회 운영 세칙 개정 안건 등을 처리했다. 기관별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특히 정무관 경남대 교수를 초빙해 △경남지방공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방공기업의 인재와 성과 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들으며 내실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튿날 총평에 이어 시설(거제조선해양문화관) 견학을 끝으로 1박 2일간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연송 협의회장(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정기회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은 ESG 경영 공동 선언문 선포가 지방공기업의 ESG 경영을 가속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회원 기관 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협력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2016년 발족한 협의회는 매년 정기회를 열다가 2021·2022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내년 정기회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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