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해양관광·스포츠 우수사례 연구와 차기 전국체전 요트경기 사전 준비를 목적으로 전남 여수시를 방문했던 거제문화체육연구회(대표의원 조대용, 이하 연구회)가 거제시에 요트팀 재창단과 해양스포츠와 MICE가 연계된 기반시설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시를 찾은 연구회는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 방문을 시작으로 제104회 전국체전 요트경기가 열리는 소호요트마리나와 도심형 마리나인 이순신마리나, 웅천친수공원,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등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에는 조대용 대표의원과 신금자·양태석·김영규 의원을 비롯한 의회 직원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여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강현태)와 간담회를 갖고 여수시와 거제시의 현황을 비교하며 남해안의 거점도시로서의 공통점을 찾고 해양관광·스포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소호요트마리나를 찾은 연구회는 대한요트협회 관계자와 타 지역 소속 거제출신 요트선수들과 차담회를 갖고 거제시 요트팀 재창단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요트팀 재창단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이후 거제에서 열릴 차기 전국체전의 요트경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준비를 목적으로 요트경기를 참관했다.

이후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오세경)을 찾은 연구회는 시설을 둘러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민간위탁 운영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교육원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 등을 공유받으며 해양교육 집약시설의 거제시 조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심형 마리나 시설인 이순신마리나에서는 이순신마리나·원형마리나·거점마리나를 연계한 마리나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을 비롯한 민간투자 선도 사례와 도시재생과 연계된 일본의 마리나 시설 조성 사례를 연구하며 거제시 조성이 예정된 고현항 마리나 등 택지개발과 연계된 마리나 시설 확보와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류했다.

마지막으로 웅천친수공원을 찾아 인공해변과 야영장, 잠수교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 도심형 친수공간을 둘러보며 견학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수 방문에서 도시재생과 연계해 마리나시설을 조성한 일본의 사례에 주목한 김영규 의원은 “어촌뉴딜300 등 도시재생 사업이 우리 거제시에 여럿 추진되고 있는데 소통과 화합의 기반에서 출발해야하는 사업으로 여수시의 모델, 일본의 사례를 탐구하여 거제시에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형 마리나는 결국 택지개발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관계자의 화두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민간투자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연구회 차원에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양태석 의원은 “견학을 통해 여수시 전반을 보면서 우리 거제시와 공통점이 많지만 더욱 발전된 도시였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웅천친수공원의 경우 같은 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야영장, 잠수교, 데크 등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어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며 “크게는 남해안, 작게는 남해동부권에서 우리 시가 해양·관광거점도시가 되려면 여수시를 비롯한 유사 지역의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금자 의원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거제를 만드는데 전남 여수시가 귀감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의 경우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시민, 관광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었다”며 “해양과 연계한 교육원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여수 관광과 함께 수학여행을 많이 온다는 것은 우리 거제시가 적극적으로 배워야 할 점이며 향후 의정활동에 있어 이러한 부분을 의회 차원에서 제안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대용 대표의원은 “지난 제주 견학에 이어 여수 견학을 추진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거제시에는 요트팀 재창단과 기반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과거 우리 거제는 양대조선에 의존해왔는데 코로나19를 비롯한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하는 시점으로 MICE를 연계한 해양스포츠 기반시설을 확보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전국체전 요트경기가 거제에서 개최되는데 거제 출신의 우수한 요트 선수들이 타 지역에 소속되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전국체전을 넘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거제 출신 선수들이 거제시 소속으로 활약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요트팀 재창단에 의지를 갖고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여수견학을 비롯해 연구용역, 강연회, 제주 견학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해양스포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양대 조선에만 의지하던 경제 구조의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추진을 주문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