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44분께 거제 지심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모터보트가 충돌해 전복된 모터보트를 낚싯배가 해경의 안전관리하에 예인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17일 오후 2시 44분께 거제 지심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모터보트가 충돌해 전복된 모터보트를 낚싯배가 해경의 안전관리하에 예인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거제인터넷방송】= 17일 오후 2시 44분께 거제 지심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장승포 선적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와 1톤급 모터보트(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지심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B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 인근에 있던 유선 C호 선장이 사고를 목격하고 마산 VTS(해상교통관제)를 통해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을 긴급 수배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B호 선장과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찰과상 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고로 B호는 좌현 측면이 파손되면서 전복돼 A호가 B호를 예인해 장승포항에 입항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개요를 조사할 예정이다”라며, “적은 인원이 탑승하는 모터보트 등의 경우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안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운항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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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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