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영규 거제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4일 김영규 거제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국민의힘 김영규 거제시의원이 "거제시민의 최우선 과제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시스템 대책이 필요하다"고 4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말했다.

김영규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안전한 나라로 인식 됐는데 잇따른 무차별 범죄와 자연재해, 재난 등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흔들리고 있다"며 "이렇게 무차별적 범죄와 무방비 속 재난이 계속된다면 안전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실추되고 결국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거제시도 단발적인 해소가 아닌 일상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사회에 만연한 불안과 공포를 잠재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를 다니면서 주민들의 부탁과 당부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주민들 요청의 핵심은 안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뉴스 보도를 통해 CCTV가 없는 곳을 범행 장소로 정했다는 서울의 한 등산로 살인사건 피의자의 발언은 ‘CCTV 설치 및 순찰 강화를 통한 치안 사각지대 해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규 의원은 "우리 거제시도 범죄 사각지대의 치안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관내 공원과 산책길, 등산로 등 CCTV 미설치지역 및 취약지역을 즉시 전수조사하고 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또, 폭력이나 쓰러짐 등 ‘이상행동 자동 감지 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적극 도입해 거제시민들이 '산스장'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도시,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시민 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산스장이란 산과 헬스장의 합성어다.

김영규 의원에 따르면 거제시 재난 대응 시스템은 재해 문자 전광판 5개소와 하천 수위계가 3개소에 설치돼 있다. 지진가속도 계측기가 2개소, 조기 경보시스템은 12개소다.

김 의원은 "설치 장비의 안전성 및 기능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정상 작동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적절히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천재지변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우발적 범죄를 일일이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 보유하고 있는 가용자원 활용을 통한 안전망 시설 및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거제시 관내의 댁내 방송장비 설치율 대비 댁내 수신기 장비의 설치율이 6% 수준이고, 재난 예·경보시설의 관리현황 중 마을 재난방송 자동 음성 통보시설은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전역 재난취약지역의 안전망 구축과 농어촌 무선 마을 재난방송 시스템 설치를 확대하고 IT기술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직접 듣고 대처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 마을 방송화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난취약지역의 만전지계(萬全之計)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규 의원은 "반복되는 장마와 집중호우, 잦은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도로유실, 토사, 옹벽 붕괴, 지진, 해일 등 환경오염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사태를 준비해 재난 행정에 신속한 대응력과 탄력성을 갖춘 거제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하고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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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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