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김선민 거제시의원이 가정양육 부모들에게 긴급 돌봄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제도의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14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다.

김선민 의원은 시간제 보육제도의 실태와 한계를 저적하며 "양육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은 상황 속에서 초보 부모의 말 못 할 어려움을 거제시 정책으로 뒤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아기 갖는 것 자체가 힘든 환경이 돼버린 대한민국 현실, 양육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기쁨은 그 가정만의 축복은 아닐 것”이라며 “거제시의 시간제 보육실 운영 개선과 시설 확대로 가정양육 부모들의 진정한 재충전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제 보육이란 아이를 보육시설(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가 일시적으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고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다.

김 의원은 시간제 보육제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제 양육자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부타임 등의 신조어를 빗대어 표현하며 젊은 세대가 지닌 양육에 대한 어려움과 거제시 정책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부ㆍ자부타임이란 자유부부 혹은 자유부인의 자유로운 시간이란 뜻으로, 양육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다는 신조어다.

이날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가 실시한 보육 정책 설문조사에서 72.9%가 시간제 보육실 이용 의사가 있으며, 보육정책 중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 요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민 의원은 “진짜 아이 키우기 좋은 정책의 포커싱은 1차 돌봄을 담당하는 부모(가정)의 정체성을 어마나 잘 보존하며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다”며 “아이 양육으로 부모 개인의 정체성을 잃게 되는 간극을 최소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고 있는 초보 부모의 말 못 할 신음을 거제시가 넉넉하게 안아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거제시의 시간제 보육실 운영의 전방위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거제시는 거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수양어린이집 2개 시설에서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관내 12개 시설을 추가로 보건복지부에 신청했지만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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