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전국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거제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00시~19일 00시까지 거제 누적 강수량은 373.5mm, 18일 밤에는 곳에 따라 65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18일 밤 한 시간 가량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만조시간과 맞물려 고현시장 일대 도로와 고현천을 끼고 있는 신세계 사우나 앞 도로에는 오수관이 역류해 흙탕물이 쏟구치면서 한 때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상동동 일대 도로에도 차량 범퍼까지 물이 차올라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수월천이 범람했고, 거제공고~계룡산교차로(국도14호선)과 대우병원 앞에서 장승포 방향 도로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1시33분께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거가대교 진입도로인 거제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토사와 나무가 도로를 덮치면서 거제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는 도로가 통제됐다. 거제시는 쓰러진 나무와 토사를 제거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거제에서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져 6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낮 12시 14분께 거제시 상동교차로에서 오토바이가 빗길에 넘어지면서 연석 등을 충격해 6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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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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