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조대용 거제시의원이 10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및 지원, 체육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정책을 제언했다.

조대용 의원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스포츠 전지훈련 팀 유치로 스포츠를 통한 문화․관광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관광수익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은 단기적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들의 체류형 방문으로 숙식, 생필품 구매와 관광으로 이어지는 등 전지훈련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스포츠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전지훈련 팀 유치 전략은 전무했음으로 앞으로 산림레포츠를 비롯한 해양스포츠 분야의 특화된 전략을 수립해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그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 대한 종목별 맞춤형 실내·외 훈련장, 체력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달라"고 거제시에 요구했다.

그는 또,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관계부서와 체육회 등 민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에게 시설사용료나 숙박비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체육진흥기금을 설치 운용해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거제시에서는 1995년 1월 14일, 지역체육진흥에 필요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시작했으나 2016년 거제시 체육진흥 조례 제3장 체육진흥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문이 전체 삭제됨에 따라 지난 20년간 힘들게 조성된 거제시체육진흥기금 약 36억 9천만 원이 일반회계로 편입됐다.

조 의원은 체육진흥기금의 장점으로 탄력적인 재정 운용과 장기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스포츠 기반시설 조성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일반회계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따라서 사업비 확보를 위한 특정 재원과 지출을 연계해 운용할 수 있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체육 기반 시설 조성과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졍제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거제시가 국제스포츠 도시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제23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과 국제스포츠 경쟁력 및 위상제고를 위해 ‘2034 청소년 하계올림픽’을 거제시에 유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