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가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예고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내일(6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관련 무기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7월 중 방사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준비를 마무리 하고, 국제사회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양방류가 강행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일본의 자국 이익과 경제적 비용 등 안전성과 해양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등 국제사회가 제기하는 심각한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무시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얻는 우리의 국익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건강과 안전, 수산업만 위협받고 피해를 입게 될 것이 자명하다. 타협되거나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농도를 희석한다고 방사능이 없어지지 않는다. 생태계에 지속해 축적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어민, 우리 후대가 겪게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립적이지 않은 부실한 IAEA보고서가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전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어민을 지키기보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오히려 일본 정부보다 더 강력하게 대변하며 안전하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고 문제점을 제기하면 괴담으로 치부하고 법적처분을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방류 저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6일부터 거제시청 앞에서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시작한다"며 "국민과 시민의 안전과 건강, 바다와 수산업을 지키려는 절박하고 간절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