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침몰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창원해경
거제 침몰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창원해경

 

【거제인터넷방송】= 창원해양경찰서가 최근 거제 한내항 해상에 침몰한 90톤급 예인선 A호 인양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양된 예인선 A호는 지난 5일 오전 11시 23분께 거제시 연초면 한내항 앞 해상에서 조선소 화물을 적재 후 출항하다가 플로팅도크 앵커체인과 부딪혀 우현 선미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량의 해수가 기관실로 유입돼 침몰했다. 당시 A호에는 4천 리터의 경유가 실려 있었다.

침몰한 A호는 지난 10일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해 이틀째인 11일 오후 3시 22분께 수면 위로 올려졌다. 인양작업에 앞서 창원해경과 경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민간구조선과 ㄷ방제업체는 침몰 선박 인양 시 추가 기름 유출에 대비해 오일펜스 500미터를 설치하고 16척의 선박을 동원했으나 다행히 추가 기름 유출은 없었다.

인양된 예인선 A호는 오전 11시 34분께 성포항에 안전하게 정박됐다. 이후 A호는 육상으로 옮겨져 사고원인 조사를 거쳐 해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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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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