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병원 서장이 추락 위기에 놓인 50대 남성을 구한 조옥연씨와 조무견씨에게 민간인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거제경찰서)
8일, 정병원 서장이 추락 위기에 놓인 50대 남성을 구한 조옥연씨와 조무견씨에게 민간인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거제경찰서)

 

【거제인터넷방송】= 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는 지난 8일 추락 위기의 남성을 구한 두 명의 여성에게 민간인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표창을 수여받은 두 여성은 조옥연씨와 조무견씨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사등면에서 발생했다. 미용실 주인 조옥연씨는 조무견씨와 미용실 주차장에 함께 있다가 "살려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하는 외침을 들었다. 소리가 들려 온 곳은 맞은편 숙박업소였다. 6층 창문 난간에 50대 남성 A씨가 매달려 있었다.이들은 즉시 112에 신고를 한 뒤 주저없이 달려가 맨손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행동이 비극을 막은 것이다.

A씨의 가족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해준 두 사람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표창은 수여받은 조옥연씨는 "당시에는 아찔했지만, 모두들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보람되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표창과 선물을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병원 서장은 "여성으로써 쉽지않은 일이었음에도 발 빠른 대처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서 시민을 구한 두 분께 감사드리며, 두분의 용감한 행동이 우리 경찰에게도 크게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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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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