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사단법인 경남민예총 거제지부가 지난 10월 29일과 11월 5일 ‘2022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을 다녀왔다.

경남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문화예술기행은 청소년들이 지역예술인들와 함께 문화예술공간을 방문해 문화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기행은 10월 29일 토요일 거제 기행을 다녀왔다. 거제 기행에서는 거제 국악원 이인순 원장이 직접 학생들과 함께 우리 민요의 가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승포에서와 일제 강점기의 흔적과 한국전쟁 당시 피난의 아픔을 간직한 곳을 찾았다. 이후 가조도의 취도에서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직접 마주했다.

두 번째 진행된 11월 5일 기행은 김해를 다녀왔다. 김해 기행에 대한 소개는 이번에 직접 김해기행을 다녀온 안선우 학생의 기행문이다.

이 기행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오늘 김해기행에 참여해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부산 현대 미술관이다. 그 미술관에서 본 기억에 남는 작품을 골라 보자면 거대한 새의 형상을 한 작품인 ‘새-새-정글’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의 과도한 플라스틱 소비를 경고하는 작품이다. 그 후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가야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곳에서 가야에 대한 나의 관점을 바꾸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 김해글로벌푸드 거리에 도착했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촉박한 시간의 사이에서 조원들과 작은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우리 조를 이끌어주시는 선생님께서 그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성숙해질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식사로는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는데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쌀국수의 면보다 넓은 면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장님께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먹게 해주셔서 색다른 감동을 받았다.

식사를 마친 후 공연을 보았다. 페인터즈라는 공연이었는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대단한 공연을 하기 위해 한 노력들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녹슨 다리 위를 달리면서 낙동강 경치를 구경한 것이었다. 맑은 하는 아래에서 달리니 오늘의 긴장과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힘들면 쉬었다가 달리고 뒤처지면 전력으로 밟으면서 달렸다. 3일치 운동은 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거제로 돌아가는 중이다. 오늘 이 기행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주말을 보냈겠지만 나는 이 기행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우리 조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 해 주실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고 안전하게 보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중학교 안선우

기행 후에 청소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쓴 글 중 일부는 거제민예총 문예지인 <예술섬>에도 실릴 수 있도록 했다.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기승전결을 잘 갖춘 기행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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