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는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인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하는 개관식을 11일 가졌다.

개관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청 정순건 아동청소년과장, 시의원, 도의원, 경남지역 청소년수련시설, 시민, 청소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은 아주권역(일운면, 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의 청소년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 착공 후 13개월여의 공사 끝에 올해 8월에 준공됐다.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1409.31㎡로 거제시의 상징이 조선업인 점을 감안해 배의 선수(船首) 모양으로 설계했다.

1층 커뮤니티 공간은 레트로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북카페로 이루어져 있다. 북카페는 출출한 청소년에게 음료와 라면 등 간식을 제공하고, 바테이블에서 공부도 할 수 있어 스터디카페로서의 기능도 가능하다.

2층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초등 2개반(40명)으로 한국사, 방송댄스, 수학, 중국어, 공예, 과학실험, 독서 등 다양한 활동과 저녁 급식 및 차량 하원 지원까지 제공해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가정의 돌봄 공백을 채우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3층은 노래방, 댄스실, 밴드실, 동아리실, 청소년운영위원회실로 구성돼 있다. 춤, 노래,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층은 영화감상실과 다목적 강당이 있다. 영화감상실은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고, 다목적 강당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더불어 옥상 작은 데크공연장은 야외에서 깊어 가는 가을 소규모 공연도 가능하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아주권역은 청소년 인구가 8천 명이 넘고, 거제시 전체 청소년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아주권역에 꼭 필요한 곳이라 생각된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은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공간이 될 것이며, 앞으로 거제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최은비 위원장은 “아주동에 청소년의 놀이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에 소속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 청소년동아리발표회, 마음치유프로젝트, 아주배 탁구대회, 문화의집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9세~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자세한 운영시간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아주청소년문화의집(639-30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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