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골프장에 스카이72가 배제되고 KMH가 낙찰된 과정에 문재인 정권의 핵심 실세로 알려진 인사가 개입됐다는 녹취록을 확보했고, 사실이라면 이는 ‘인국공 게이트’로서 국토위 차원의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서일준 의원은 17일 오전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인국공 골프장 낙찰업체인 KMH가 100억을 벌면 116억을 임대료로 납부하게 되고, 이익이 없으면 임대료가 0원이 되는 이상한 영업요율로 낙찰이 됐는데, 이 배경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실세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서 의원은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을 보여주며, 문재인 정권의 핵심 실세인 이상직 前 의원이 스카이72 골프장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 모집을 한 정황이 있고, 이 과정에 인국공을 포함해 권력의 뒷배경이 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전에 이상직 스카이72가지고..”, “다른건 아니라 근데 그 돈을 뭐 100억, 200억씩 뭐 이렇게 해가지고 걷고 다닌다..네 그거 사실이예요”,“타이프치면 이제 가는거지”, “상장 시켜놓고 그걸 가지고 저 스카이72를 땡기겠다고..계약을 인천공항공단하고 했다 하는게 기가 막힌 일이고”, “정치적으로 뒤에서 백그라운드 없으면..”등의 발언이 담겨있었다.

이에 김경욱 사장은 “녹취록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말이고, 이 건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며, “재임 이전에 일어난 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서일준 의원은 “골프장이 KMH에 낙찰된 배경에 핵심 권력을 등에 업은 정권 실세가 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는데, 사실이라면 이는 「인국공 게이트」로 규정되어야 한다”라며, “국토위 차원에서 검찰고발과 수사요청이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