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서일준 의원(경남거제, 국민의힘)이 한국철도공사(이하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공사가 자회사 5곳으로부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브랜드사용료로 315억 8,980만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사용료란 ‘코레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코레일 유통’, ‘코레일 관광개발’등 자회사 5곳으로부터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이름 사용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철도공사가 자회사들의 높은 부채비율이나 적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협약이라는 명목으로 브랜드사용료를 꾸준히 납부받는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코레일로지스’의 경우 2019년 당시 6,216%의 부채비율을 기록하였음에도 브랜드사용료로 철도공사에 1억 6,500만원을 납부했다. 또한, ‘코레일네트웍스’은 2019년 31억의 영업 적자임에도 브랜드사용료로 8억 7100만원 가량을 납부했다.

철도공사는 자회사로부터 수백억의 금액을 받아갔음에도 같은 기간 부채는 약 4조원이 증가하고, 총 누적부채가 18조 6600억원 가량에 이르는 등 경영상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준 의원은 “철도공사는 그간 방만한 경영을 일삼으면서, 경영 개선의지를 보이기는커녕 코로나19등으로 더욱 어려운 자회사들에게 갑질과 횡포로 돈을 가져가는 구조를 유지해왔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자회사로부터 받는 비합리적인 브랜드사용료는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일준 의원은 도로공사와 JDC 등에도 자회사로부터 브랜드사용료를 받는지 물어봤으나, 전혀 받지 않는다는 답변이 왔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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