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이하는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거제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거제시의회는 오늘부터 37일간의 일정으로

제2차 정례회 활동에 들어갑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시정을 되짚어 보고,

내년도 업무보고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2022년 거제시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정례회가 끝나면, 사실상 제8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도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8대 의원님들께서는, 비록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 힘든 환경에서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시정 발전을 위한 여러 조례의 제․개정을 물론,

특히‘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시책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단체와 특별위원회 활동,

그리고 300만원대 아파트 관련 행정사무 조사 등,

‘입법’과‘견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목적과 임무에 충실했던 8대 의회였습니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묵묵히 지원해 주신

의회사무국 직원 분들을 비롯하여,

각종 자료 제출과 의회 출석 ․ 보고 등에

성실하게 응대해 주신 우리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민의 대표자로서 늘 소신과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

내년 1월 13일부터는 새로운 지방자치 환경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개정「지방자치법」이 시행됩니다.

특히,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한층 보강하기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의회 사무국 직원의 임면권이 의회로 독립되게 됩니다.

이로써 지방의회의 위상이 더욱 강화됨은 물론,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기대치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한층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례회에는,

새로운 지방의회의 위상에 발맞추어,

그 어느 때보다 전문적이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달라는 주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거제시는 아직 매듭짓지 못한 굵직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때로는 시민들로부터 질타도 받고, 때론

오해의 소지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조선산업 정상화』를 비롯하여,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

그리고『여객 터미널 이전』과 『행정타운 조기 완공』 등 추진이 늦어지는 사업과,

『가덕 신공항 건설』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

『남부내륙철도 건설』등 대형 국가사업에 대한

거제시의 대응전략 마련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업에 대해 집행부와 최대한 진솔하게 소통하고 대안도 제시해서, 최선의 정책이 시정에 담길 수 있도록 시정의 동반자 로서의 역할에,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5만 시민 여러분!

정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완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민생,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전환 방안들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위험은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시민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통해

모두의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단계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거제시에서도 정부의 방침에 발맞추어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적인 회복 방안을 적극 발굴하여 빠른 시일내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거제시 공직자 여러분!

이번 2차 정례회에서는‘행정사무감사’와

‘2022년 당초 예산안 심사’, 그리고‘시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일방적인 지적과

시정 요구라는 의례적 활동이 아닙니다.

1년간 추진한 업무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시정을 가다듬어 간다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개념으로 접근해 주십시오.

당초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도, 내년도 시정계획이

더욱 완성도 있게 다져지도록 의원님들과 진정성 있는

토론의 자리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정례회를 계기로, 임기 시작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사업들의 진행 과정을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하고,

속도를 올려야 할 부분과, 방향을 조정해야 할 부분을

잘 고민해서, 시민들과의 약속이 최대한 지켜질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날이 추운 뒤에야 송백 나무가 나중에 시드는 것을 안다.’ 라는 논어의 말씀이 있습니다.

건강, 가족 등 가장 소중한 것들은 어려운 상황이 되어야 그 진가를 알게 되듯이,

모두가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공직자 여러분이 거제시의 든든한‘송백’이 된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맡은 자리와 업무에서 최고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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