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거제시에 따르면 용역비 50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4월까지 가칭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추진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와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시의 시설관리와 위탁사업을 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을 흡수해 '공사·공단' 복합 형태로 기본 골격을 갖출 예정이다. 자본금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자연휴양림 등 현물 500억원과 일정 기간 지원하는 현금 100억원 등 모두 600억원이 출자된다.

수익사업으로는 곤충 난(蘭) 엑스포와 산업단지 조성공사, 케이블카 조성, 내도 관광개발 사업 등이 검도되고 있다. 시는 용역조사가 끝나는 대로 의견수렴과 도 협의를 거친 뒤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께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최소 투자로 최대 효율을 내는 것이 관광개발공사 설립 목표"라며 "기업 마인드를 갖추게 되면 좀 더 적극적인 운영과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의 해양관광공사설립 추진에 대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에 관광부분을 강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해양관광공사 설립은 권시장의 첫 번째 공약사업이다. 시장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시비를 낭비하는 옥상옥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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