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0일 오전 10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0일 오전 10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는 20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제2차 대유행을 맞을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전국을 불안케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 15일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거제시민 94명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광화문 집회 사태로 우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한다면 모든 노력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거제시민들은 경제악화와 코로나19 라는 두 가지 위기 속에서 살아야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 시장은 “경남도의 긴급명령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진단의무가 발생한다”며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집회 참석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8월 20일 오전 10시 현재 집회 참석자 94명 중 6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0명은 음성, 나머지 2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여전히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버스계약자, 인솔 책임자 등은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아울러, 검사에 불응할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 고발과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엄격한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에 시민들의 의지가 갈수록 약해져 가고 있다”면서 “이 심각하고도 엄중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제시민 전체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나 하나 쯤이야’ 라는 순간의 방심이 나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이웃 모두를 헤치는 일임을 꼭 기억해 달라”며 “다시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으로 돌아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코로나 19로부터 청정한 거제를 만드는데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밀접접촉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종교모임 등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했다.

또한 보육 관계자들에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 수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어르신들은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쓰기 등 방역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방역의 필수이자 의무인 마스크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변 시장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기에 높은 시민의식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거제시는 방역의 최전선에서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하는 대시민 호소문 전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호소문

❍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 코로나 재확산으로부터 나 자신, 동료, 우리가족, 우리 이웃, 우리 거제를 함께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 지난 1월말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지금까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거제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여 방역에 매진하여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대구에 이어 제2차 대유행을 맞을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우리시 뿐만 아니라 전국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 게다가 지난 8.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거제시민 94명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날 현장에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다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거기에 참석한 거제시민을 통하여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 경남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에서는 코로나 19 감염방역 및 확산차단 긴급명령을 발하였으며, 이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진단의무가 발생하였습니다.

❍ 그동안 우리시민들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지역감염자가 최소화 되었습니다. 이번 광화문 집회 사태로 우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한다면 모든 노력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거제시민들은 악화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라는 두 가지 어려움 속에서 살아야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 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지난 8. 15. 광복절 서울 집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 중 아직까지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 버스계약자, 인솔 책임자 등은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8월 20일 현재 집회 참석자 94명 중 6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0명은 음성, 나머지 2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나, 여전히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아직 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검사에 응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여 주시고 또한 대다수 시민들이 맘 놓고 생활 할 수 있도록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 만약 검사에 불응할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 고발과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엄격한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시민 여러분!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갈 힘은 오직 시민에게 있습니다.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에 시민들의 의지가 갈수록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 우리는 이 심각하고도 엄중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거제시민 전체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순간의 방심이 나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이웃 모두를 헤치는 일임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음수칙을 꼭 지켜 코로나 19로부터 청정한 거제를 만드는데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밀접접촉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종교모임 등을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보육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 수칙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어르신들은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쓰기 등 방역예방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특히, 마스크 쓰기는 방역의 필수이자 의무입니다. 느슨했던 마음을 다잡고 기본으로 돌아가 마스크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방역의 성패는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협력에 달려 있습니다.

❍ 현재의 상황을 중대한 위기로 인식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 거제시는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여러분께서도 생활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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