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원격수업의 질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초·중·고 교사 9,78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수업 유형 ▲원격수업의 출결 확인 방법 및 주기 ▲학습 피드백 방법 ▲학습 자료 제작 방법 ▲학생지도 및 원격수업 운영의 애로사항 ▲원격수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원격수업의 질적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현장 교사들이 원격수업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수업 유형은 학습 콘텐츠 활용과 과제 제출 혼합형이 57.1%로 가장 많았다. 72.3%의 교사들이 원격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 동영상, 학습지, PPT 등의 학습자료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의 특성상 직접 대면할 수 없으므로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한 교사가 34.1%로 가장 많았다. 학습 내용 이해와 확인(22.6%), 개별 과제 제출 확인과 지도(18.4%) 순으로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원격수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은 공용 학습 콘텐츠 확충(41.0%), 저작권 문제 해결(21.4%), 우수 수업 사례 공유(14.9%)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 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학습 콘텐츠 확충, 학생 관리와 지도 등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지원 대책과 학생·교사의 개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경상남도교육청 홈페이 ‘원격수업 지원방’ 메뉴 상세화, 공용 학습 콘텐츠 목록화, 우수 사례 확산 등은 신속하게 추진해 현장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안정적인 원격수업환경 구축, 학년별·교과별 공용 학습 콘텐츠 제작 등은 전국 시·도교육청 및 한국학술정보원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교에서 원격수업 질 제고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