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 조형록 기자
  • 승인 2020.04.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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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HMM 알헤시라스호(이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이 열렸다. 

이날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흥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배재훈 HMM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알헤시라스호는 컨테이너박스 2만3964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 선박이다. 알헤시라스호 건조 전 가장 컸던 MSC사의 ‘MIA호’(2만3756TEU)보다 컨테이너박스를 208개 더 운반할 수 있다. 

길이 399.9m, 폭 61m, 높이는 33.2m에 달하며, 최대속력은 22.5kts(41.7㎞/h)다. 탑승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23명이다. 

HMM(구 현대상선)는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올해안에 2018년 수주한 12척을 전부 아시아~ 북유럽 항로에 투입해 주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박 이름도 유럽항로 투입을 기념하는 의미로 12개 유럽 주요 항만 이름을 본땄다. 

2만4000TEU급 초대형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서 HMM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형선박은 현재 유럽항로 평균 선형인 1만5000TEU급 선박에 비하면 약 15%의 운항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2척 모두 탈황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해 세계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LNG 연료탱커 탑재가 가능토록 설계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HMM는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선을 다수 확보해 지난 지난해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할 수 있었다. 지난 1일부터 얼라이언스 협력이 개시돼 서비스 항로 확대, 비용 개선을 통해 HMM의 경영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2018년4월)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2018년7월)해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경영분야를 지원해 왔다.

특히, 대표 원양선사인 HMM을 글로벌 선사로 육성하기 위해 초대형선을 새로 건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2만4000TEU급 12척 외에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인도가 완료되는 내년 말에는 HMM이 선복량(87만TEU) 보유기준으로 현재 세계 9위 수준에서 세계 8위 선사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행사에서 소개된 해운물류산업 미래비전 영상은 우리 해운물류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운정보 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해상운송을 넘어 내륙운송 및 보관, 유통에 이르는 종합물류기업화에 도전하고, 친환경화, 스마트화,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해운강국을 꿈꾸는 비전을 담았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명명식은 문재인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 자리이자,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해운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박 확충과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TOP 5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고, 우리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표이사가 2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명명줄을 절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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