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가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 후보지를 상문동과 사등면으로 정해 우선순위 없이 국토부에 의견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2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보고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1일 거제시에 역사입지 후보지 5곳 가운데 30% 이상의 다수 의견이 집결된 사등면과 상문동 2곳(67.5%)을 선정해 우선순위 없이 국토부에 제안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공론화 과정은 역사입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최종 결정권이 있는 국토교통부에 25만 시민의 의견을 수렴·전달하는 과정이다. 

시민참여단과 각 지역별 대표자들이 한 목소리로 국토부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더 이상 지역 간 갈등이 지속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합의한 만큼,  앞으로 국토교통부 전략 환경영향평가 기본노선(안)이 고시되면 고시된 안을 그대로 따르기로 결정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토부에서 4월 말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제안해 달라고 했다"며 "연령 등 각계각층에서 믿을 수 있는 대표들을 선정해 공론화를 진행한 만큼 공론화위원회가 제안한 두 후보지를 국토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담당자는 "국토교통부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본노선안에 거제시가 제안한 2 곳이 아닌 제3의 장소가 결정되더라도 그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한달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회의를 진행했다. 공론회위원회는 정기회의 4번, 실무협의회 4번을 거쳐 결과를 도출해 지난 21일 변광용 거제시장에게 권고안을 제시했다.  거제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부터 남부내륙철도 후보지에 대한 입지선정 용역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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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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