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패류독소 주의보···담치류 섭취금지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최근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돼 거제시가 주의를 당부했다. 

거제시는 지난 3일 장목면 시방과 일운면 지세포, 구조라, 능포동 해역에서 채취한 담치류(홍합과의 한 종류)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검출 된 후 지난 17일 능포동 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라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 해역에서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리고 낚시객과 행랑객 등 관광객들이 패류를 먹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능포동과 옥포, 팔랑포, 덕포해안에 주의를 당부하는 대형현수막과 소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패류독소는 독소 함량이 80㎍/100g 일 경우 사람이 담치류 200개 정도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수온이 상승하는 3월에서 4월 사이 발생했다가 수온이 18℃ 이상이 되는 5월과 6월 사이 자연스럽게 소멸되고 있다. 

거제시는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패류독소 검출 해역과 기준치 초과 해역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전광판과 현수막 게시, 어업인들에게 경고 문자메세지 전송할 예정이다. 

또 주말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해안변과 갯바위 등에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부하고 지도선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해상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