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9일 코로나19 지역경제 살리기 민·관 토론회를 가졌다.
거제시가 19일 코로나19 지역경제 살리기 민·관 토론회를 가졌다.

 

【거제인터넷방송】 이회근 기자=변광용 거제시장이 오는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공식 발표한다.

변 시장은 지난 19일 블루시티홀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공무원과 시민들 의견을 청취·수립한 종합대책 내용을 공개한다.

이날 각 부서 직원들은 경제 회생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시민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토론현장을 시 공식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했다.

세무과 직원 A씨는 "가족단위 외식과 소규모 모임 등을 위주로 음식점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업소 이용도 활성화하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빈 공간을 두는 운동을 제안했다.
 
홍보담당관실 직원 B씨는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돼 있지만 휴대폰 결제를 주로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종이 상품권은 불편하다"고 지적하며 거제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발급해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수료 차액을 챙기는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자고 했다.

시정혁신담당관 직원 C씨는 "코로나 여파로 전통시장 이용률이 급격이 하락하면서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다른 기관들의 안심업소 지정 홍보, 거제사랑상품권 유효기간 단축, 방역완료 영업장 정보제공, 골목상권 살리기 이벤트, 관광객에 상품권 제공으로 외부자본 유입, 조선업 종사자 주52시간 제외 신청, 로컬푸드 활성화 등 지역 소비 증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임율 고현상가번영회장은 "저소득 계층 일부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시민 모두에게 분배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더 실효성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공포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사소한 것 같지만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제안들을 검토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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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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