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기우 거제지역 국회의원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이기우 선대본)가 소속정당의 거제시 국회의원후보 자격 재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기우 선대본은 3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을 받은 문상모 예비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사실에 대해 중앙당의 후보 재검증을 촉구했다.

선대본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이기우 예비후보는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기치는 포기할 수 없었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가 지난달 15일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경남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 예비후보가 지난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 실시한 경선자 적합도 조사와 기여도·정체성·서류면접에서 모두 1등을 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위원이 데이터를 다 본다. 그것을 알려준 것이다'라고 밝힌 것은 스스로 경선 비리가 있었음을 자백한 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자 적합도 조사와 서류면접 등의 점수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데 공관위 심사위원이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라면, 문상모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왜곡 공표 및 공표 금지 위반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위기에 빠진 거제를 구하고 언제 끝날지 모를 불황의 늪을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거제시민이 염원하고 있지만 문 예비후보가 그 염원에 부응하기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스스로를 옭아 묶어버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재검증과 문상모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민주당은 경선 결과 후 재심위원회를 거쳐 최고위원회 보고 의결하고 최종 상무위원회에서 의결한다. 현재 상무위원회 의결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원팀 또는 경선 서약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원팀과 경선서약은 공정한 경선에 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 룰을 어긴 것은 문상모 예비후보다. 돕도 안돕고의 문제 이전에 문 예비후보의 재검증이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문 예비후보를 고발했나?'라는 질문에는 "통영지청과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만천하에 드러난 사안에 대해 누가 고발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고 답했다.

'추후 행보는?'이라는 질문에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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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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