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해연(53) 전 도의원이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해연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의 폭거에 의해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일방적으로 박탈당했다”며 지금 자신의 심정은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토사구팽’ 그 자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21일 민주당의 요청으로 입당한 이후 22개월 동안 민주당의 정권 창출과 거제 지역의 민주당 세력 확장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고, 거제시 다선거구 보궐선거 승리, 문재인 대통령 당선,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 김경수 도지사 당선 등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을 거제시민들께서는 알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저의 이런 노력을 거제시민들이 알아주셨기에 몇 번의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고, 자유한국당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결과는 공직후보자 부적격 판정과 당원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뿐”이라며 “정치가 참 냉정하고 비겁하다”고 토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집안의 경사가 있으면 죄인도 처벌을 늦추고 경사를 치르게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민주당은 정치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여는 저에게 하루 전에 징계를 내리는 무자비한 결정을 내렸다”며 “예비후보 등록 전에 네 차례에 걸쳐 정밀 검증을 이미 다 받았는데 지난 1월 6일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에게 후보자 자격부적격통보라는 문자가 발송돼 (당에)부적격사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저에게 돌아 온 것은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평등, 공정, 정의의 가치를 잃어버린 민주당을 떠나 담대하고 우직하게 오직 거제시민만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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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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