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별세를 슬퍼하는 거제지역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향소로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대부분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근로자들로 김 전 회장을 소신있고 강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홍보가 늦어서인지 오후 1시쯤에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하지만 시각이 오후 2시를 넘기며 조문객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조문객들은 김 전 회장이 이끌던 1980년대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정말 자부심 느끼는 일할만한 직장이었다고 추억했다.
김 전 회장이 앞장서 소신있게 일하니 직원들도 덩달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했다고 소회했다.
김 전 회장이 일을 너무 많이해 보좌하던 비서진이 2년도 버티지 못했다는 이야기부터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배를 만들어 저가수주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까지 김 전 회장에 대한 이야기들은 쉴새없이 쏟아졌다.
조문객들은 "김 전 회장과 함께 일할때의 자부심을 지금은 느낄 수 없다"며 김 전 회장과 함께 일했던 그 순간을 그리워 했다.
한 지역기자는 김 전 회장을 "대기업 회장답지 않게 소탈하고 활력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임시 분향소는 거제대우병원 2층 무궁화실에 차려졌다. 상주는 거제대우병원에서 맡았고, 10일 오후 1시부터 11일 오후 9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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